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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IFBB 프로 전혜미 트레이너[다큐TV]

by 다큐TV 2022. 8. 20.

익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중국에서 사업도 펼쳤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한국에 돌아와 아픈 몸으로 운동을 시작해 지금은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프로이며 원웨이피트니스(영등동)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전혜미 트레이너를 만났다. / 김대영 기자

■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중국에 일하러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동생이 거기에 살 거든요. 동생네 부부는 지금도 거기에 살고 있고 저희 올케는 중국 사람이에요. 동생이 중국으로 여행을 유학하러 갔다가 거기에서 둘이 학교에서 만나서 결혼을 했어요.

 

제가 한국에서 뭘 할지 몰라 할 때, 동생이 중국에 함께 가자 해서 갔거든요. 헌데 한국 사람이 중국 가서 뭘 한다는 게 만만치 않아요. 저는 중국에서 너무 힘들었어요.

 

동생이 옆에 있어도 향수병도 생기고, 말도 안 통하고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힘들어서 다시 한국으로 왔어요.

 

그때 제가 척추측만증이랑 디스크가 엄청 심했어요. 디스크 환자였어요. 병원에서는 수술하자고 할 정도였죠. 제 모습이 딱하게 보였는지 의사 선생님이 운동을 한번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젊은 나이에 수술하긴 그러니까 그때가 30대 초반이었는데요. 젊은 나이에 수술하면 안 된다고. 

 

그래서 처음에는 여자들 흔히 하는 거 있잖아요. 요가! 

그때는 필라테스가 없었으니까 그때 요가를 했는데 요가를 해도 그렇게 나아질 기미도 없는데, 마침 요가를 끝내고 집에 오는데 집 앞에 전단지 한 장이 눈에 띄는 거예요. 

 

익산 부송동 ‘로드짐’이란 곳이 진짜 유명했거든요. 거기 트레이너 중에 남자선수들이 너무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거예요. 몸이 너무 좋고. 그거에 혹해서 바로 갔죠. 처음에는 PT라는 개념이 없었고 돈도 없었고. (웃음) 그래서 일단 3개월 등록을 했는데, 거기서 지금 제 스승님을 만났죠.

■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프로는 국가대표라던데...

 

제가 30대부터 운동을 했으니까 꽤 오래됐네요. 

 

IFBB 프로 카드를 2019년에 땄어요. 제가 첫 대회를 2015년에 나갔으니까 5년도 안 돼서 프로 카드를 딴 케이스잖아요. 이게 되게 조금 드문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여자가.

 

보통 남자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10년은 기본적이고 한 20년 된 선수도 IFBB 프로 카드를 따기 힘들다고 하거든요.

 

IFBB 프로 카드가 왜 중요하냐면, 외국대회 올림피아 출전을 하려면 IFBB 프로 카드가 있어야 하거든요. 아놀드 클래식이라든지 IFBB 올림피아라든지 그 프로 카드가 있는 사람만 갈 수 있어요. 한마디로 보디빌딩 국가대표인 거죠.

■ 카페도 운영하는데, 카페에 피규어가 눈에 띄던데...

 

피규어 좋아해요. 저랑 동생이 피규어를 정말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요. 마블 정말 좋아해요. 맨날 검색해서 보고 도대체 얼마인지 보고 직접 조립하고.

 

동생이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1년이 넘도록 발이 묶였어요. 그래서 동생 부부와 카페를 오픈했는데 동생과 제가 피규어를 정말 좋아해서 피규어를 사들이고 카페에 전시해 놓았어요.

 

카페에서 차 한잔하면서 피규어 감상하는 재미도 있어요. 많이 찾아주세요. (웃음)

■ 스승 홍호영!

 

몸이 아파서 병원에서 운동하라 해서 시작했는데, 저희 스승님이 너무 잘 가르쳐주셨어요. 저는 제 스승님이 익산에서 최고의 코치라고 자랑스럽게 말해요. 

 

원웨이 대표 홍호영 최고예요. 최고!

저희 원웨이가 1,2,3호점이 있거든요. 1,2,3호점이 다 스승님 제자예요. 

■ 트레이너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회원님들을 가르칠 때가 제일 뿌듯하죠. 그리고 저처럼 몸이 안 좋았던 분들이 어디가 나았다고 하면 더없이 기뻐요.

 

최근에는 71세 어머님이 다이어트 하신다고 찾아오셔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6개월 지나니까 살도 많이 뺏고, 또 골다공증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드셨는데 운동하시고 나서 병원에서 골다공증약을 인제 그만 끊으셔도 된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저는 회원님들 가르치고 운동하는 게 가장 기뻐요.

■ 앞으로 활동계획

 

당 분간은 시합을 쉬고 싶어요. 너무 계속 1년도 안 쉬고 달려가지구. 저는 첫 대회 이후로 대회를 쉬어본 적이 없어요. 운동이라는 거는요? ‘꾸준히!’라는 게 답이에요.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할 거고요. 저희 카페에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서 차 한잔하면서 피규어 감상도 하시면 좋겠네요. 더 열심히 운동할게요. (웃음)

https://blog.naver.com/kitten0621/222800823527

 

전북 최초 IFBB FIGURE PRO 전혜미 트레이너/익산피티.원웨이휘트니스

안녕하세요! 트레이너 전혜미 입니다. 더위와 상관없이 열심히 운동하시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만드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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