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의 ‘무대책.이중적 행정’ 도마위[다큐TV]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사진=구글 지도 캡쳐) Ⓒ 다큐TV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이하 강화지사)의 '무대책.이중적 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강화지사의 무대책행정은 지난 8월 17일 글로벌경제신문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도됐다.

 

글로벌경제신문은 ‘강화군 고려저수지 둘레길, 주민 안전 위협하는 ‘흉물’로 떠 올라!'라는 제하로 '강화군의 대표 관광지이며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고려저수지 주변 경계석이 크게 기울어져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물’로 전락했지만, 이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1년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며 ‘안전 불감증’이 도마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년이 지난 현재 강화지사는 예산 부족이라는 변명만 하고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강화지사의 무대책 행정을 질타했다.

 

※보도내용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5492

강화군 고려저수지 둘레길, 주민 안전 위협하는 ‘흉물’로 떠 올라!  - 글로벌경제신문

 

강화지사의 무대책행정에 이어 이중적행정에 대한 부분도 논란이다.

 

강화지사는 경제활성화와 농어업 일자리 창출, 창업 상담 지원 등 농어업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월 28일 강화군 창업.일자리센터와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화군 창업․일자리센터와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는 강화군의 경제 활성화와 농어업 일자리 창출, 창업 상담 지원 등 농어업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경인매일에서 보도했다.

 

※보도내용 http://www.k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49158

강화군 창업·일자리센터-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 창업·일자리 및 농어업 자원 연계를

 

하지만 강화지사는 보도내용과는 다른 이중적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경인매일의 보도에서 분명 강화지사는 강화군의 경제활성화에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경제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강화군 소재 낚시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수질오염 등을 빌미 삼아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경제활성화와 정반대의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강화군에는 강화지사와 계약을 체결해 낚시를 통한 관광산업을 진행하고 있는 16개의 낚시터가 존재한다. 이 낚시터들의 존재는 낚시라는 매개체를 통해 강화군을 방문하는 인구수를 늘릴 뿐 아니라 지역 관광 및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덧붙여 대한민국 낚시인구는 2019년 7월 현재 770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나라 인구의 약 15%에 해당한다. 인천시 낚시인구는 대략 40만이 넘는다.(도표 참조)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에서는 이미 낚시를 관광산업으로 인식하고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행안부자료 https://blog.naver.com/mopaspr/222046310905

낚시 인구 1,000만 시대! 국내 섬 바다낚시 숨은 명소 Best7!

 

다시 말해 낚시는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관광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낚시터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당연히 지자체의 수익과 연계되고 지자체 농어업 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에 대해 강화군에서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강화지사의 이중적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하루속히 낚시터를 정상 운영해서 강화군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 김대영 기자[다큐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