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통한 쉼의 의미! 한재일 대표(강화군 내가면 내가낚시터-고려저수지)
인천 강화군 내가면에 있는 고려저수지에서 내가낚시터를 운영 중인 한재일 대표를 만났다.
지난 10여 년 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짬짬이 내가면에 들러 부모님 농사일을 돕다가 동네 어르신의 권유로 낚시터를 운영하게 됐다는 한재일 대표는 친절함이 몸에 밴 선한 사람이다.
갑작스러운 기자의 방문에 당황하면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평상시 낚시터를 찾는 손님들에게 늘 보인 모습이었으리라.
동네 어르신의 권유로 낚시터를 운영하게 됐지만, 본인 역시 낚시를 워낙 좋아하고 낚시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낚시터를 찾는 낚시인들 또는 낚시인과 동행한 지인들이 낚시를 통해 쉼의 가치를 느끼기 바란단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에 있는 내가지(고려지)는 만수 면적 28만 평 규모의 큰 저수지로 고려산과 혈구산으로 99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담수로 한곳으로 주변 오염원이 없어 깨끗한 수질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자체 바닥 어종인 떡붕어, 토종붕어, 잉어, 메기 등 다양한 어자원이 풍부하지만, 토종붕어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토종붕어 치어 방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 빙질의 상태에 따라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주차시설 및 수용인원이 넓어 단체 출조 행사 및 대회로 사용 가능한 곳이다.
봄철 산란기 때는 묵직한 마릿수 조황 때문에 많은 낚시인이 내가낚시터를 찾고, 지금 같은 가을철에는 마릿수보다는 덩치와 겨루면서 쉼을 얻으려는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 대표의 안내를 받아 수상 좌대를 들여다봤다. 보통 3~4인 찾아 낚시를 즐기면서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어제 새로 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한 대표의 부지런한 관리 덕분인지 시설이 참 깨끗하고 정갈하다.
낚시인의 한 사람인 기자 역시 언제나 그랬듯이 낚싯대(2.8칸대) 한 대 펼쳐본다. 기자가 낚싯대를 펼친 곳은 관리사무소 앞 수상 좌대. 수심이 3m급은 된다.
내가낚시터는 관리사무소 앞 잔교 및 수상 좌대가 수심이 가장 깊고,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좌측으로 이동할수록 수심이 얕아진단다.
기자는 3시간 짬 낚시를 통해 강준치 두 수의 조과를 얻었다. 한 대표의 말을 빌리면, 강준치가 먼저 달라붙고 이후에 붕어 움직임이 포착된단다. 그리고 해 질 무렵부터 차근차근 덩치 있는 붕어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는 된다만, 밤낚시까지 할 수는 없어 짬 낚시와 강준치 두 마리 얼굴 본 것으로 만족하고 철수한다.
현대인들은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정말 바쁜 삶을 산다. 실제로 바빠서 바쁜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을 바쁘게 만들어서 바쁜 사람도 적지 않다. 그만큼 쉼과 삶의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바쁠수록 한 박자 쉬어 가면 어떨까? 그것도 낚시를 통한 자연의 쉼을 얻는다면 지금보다 더 활력있는 삶이지 않을까! 다시금 되물어본다. /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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